KT가 2세대(G) 이동통신서비스를 6월 말 끝낸다.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가 016, 011 등으로 시작하는 KT의 ‘01X’ 번호 이용자들은 3G 서비스로 이동한 뒤 최대 3년간 기존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.
25일 KT에 따르면 KT는 6월까지 부호분할다중접속(CDMA) 방식의 2G 서비스를 중지하기 위해 기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보상방안을 마련 중이다. 정부의 주파수 이용계획에 따라 KT는 2G 서비스 주파수 대역인 1.8기가헤르츠(㎓)를 6월 말까지 반납해야 한다. 방송통신위원회는 그러나 기존 가입자를 감안해 KT에 1.8㎓ 대역의 주파수를 다시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.
KT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가운데 90만명가량이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. KT는 2G 가입자들이 3G 서비스로 자진 이동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보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.
현금지급설이 업계에 나돌고 있지만 현금 보상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. KT는 대신 2G 가입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3G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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